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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둑흔 거리게 하는 것들

  요즘 돈은 없는데 점점 사고 싶은 것은 늘어만 가네요. 한 한달 전만 해도 넷북이 너무 가지고 싶어서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신형 넷북 사진을 보거나 블로거들이 올려놓은 넷북 후기 같은 걸 잔뜩 읽기도 하고 그랬죠. 그러다가 컴퓨터를 전공하는 친한 선배에게 넷북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다 보니 살짝 구매 욕구가 사라졌었습니다. 그때 들었던 게, "넷북은 간편함을 중점에 두고 나온 것이기 때문에 CPU가 구리다." 라는 것이었죠. 그에 대해 저는 기껏 해봐야 워드나 파워포인트 PDF 인터넷만 되면 되는데 뭘, 이라고 하니, 그 선배 왈, 그것들 또한 은근 용량들이 커서 쿠키파일이나 임시인터넷 파일 등 이것저것 쌓이다 보면 느려지게 되고 매우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그러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살짝 저의 구매 욕구를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저의 지름 본능을 자극 하는 게 등장했으니, 그것은 바로 MP3P 였습니다!!! 아흙... 엠피쓰리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있었죠. 제가 대학들어와서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라는 것을 해봤었습니다. 저희 집근처에 해수욕장이 있는데, 그 해수욕장 근처 고기집이었어요. 그 돈으로 평소에 갖고 싶었던 엠피쓰리를 샀었는데, 그게 yepp T8N모델입니다.





옙, 



  아 근데, 이걸 산 직후 아이팟 나노가 출시되어 확 떴는데, 그 디자인이 절 너무 가슴아프게 했어요. 정말 갖고 싶다고 생각되던 디자인이었걸랑요. 결함이나 그런거야 이제와서 들리지만 그때는 그런 거 상관 없이 그게 그냥 가지고 싶었어요.



내가 좀 섹시함 ㄳ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샀는데. 그냥 쓰고 있었습니다. 음질도 뭐 나쁘지 않고, 음악파일 저장하는 것도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USB 처럼 저장 된다는 것도 제법 편리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최근들어 고장이 난 거에요. 아.. 기껏 3년하고도 반정도 밖에 안썼는데..... 처음에는 음악 접속 불량이 계속 이어지더니, 컴퓨터랑 연결도 잘 안되고, 충전도 잘 안되고...... 그래서 거의 버려두고, 버려뒀던 소니 CDP를 꺼냈습니다. 씨디가 남아있는게 몇장 없더라구요. ㅠㅠ 이사할때 많이 없어진 거 같았어요. 한동안 엠피쓰리를 씨디에 구워서 들고다니다가, 결국에는 눈에 들어온 MP3가....

Yepp-p2 , Yepp-p3, Cowon s9 였습니다. 뭐, 터치 MP3는 아무래도 아이팟 터치가 인터페이스와 반응속도가 가장 좋다지만... 왠지 아이팟은 베터리도 빨리 닳고.... 괜히 반감 가는 라임입니다. 요즘 또 밧데리가 폭발하는데 원인 규명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하니.....

P2는 이미 P3가 나온 마당에 계속 흘긋흘긋 보기에는 좀 그렇긴 한데, P3보다 싸다는 이유로 흘긋거리고는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것들을 사려면 적어도 20만원은 있어야 하는데.. 있긴 하지만 저걸 사면개털이 되고. 난 굶어야 하고. 친구는 아이팟 터치를 사고 한 일주일을 굶었다고 하드라구요. 하지만 난 그짓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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